명절연휴 하루전 갑작 스러운 휴가로 인해 방황?하던중 시골 어르신들의 최애 프로그램중 하나인 6시 내고향에 나온 장어 주물럭을 말씀 하셔서 모처럼 쉬는 날이라 다녀오기로 했다.
6시 내고향에서 방영된 곳은 강진 마량의 거북횟집!
네비를 찍고 도착해보니....아.....매주 수요일은 쉽니다.
아차차....
빨리 주변을 둘러보니 의외로 장어주물럭이라는 메뉴가 여기저기 가게에서 보였다.
경험상 이런 경우면 대략 이쪽 동네에서는 장어주물럭이라는 매뉴의 맛과 가격은 평준화 되었다고 생각해도 될 듯 하여, 주변에 가까운 가게로 들어갔다.(꼼장어라고 쓰여진 곳도 있는데, 이 동네는 장어주물럭은 대부분 바닷장어다.)
연휴 전날이라고는 하나 평일 점심시간이라 손님은 우리 테이블만 있었다
나중에 확인해 보니 우리가 간 가게의 평점은 매우 나빳고 개인적으로 생각해도 서비스 품질은 좋은편은 아니었다.
어쩌다 사장님과 이야기를 해보니, 본인은 부산에서 50년간 살면서 아구찜 장사를 해왔는데, 정리하고 여기로 오시면서 조카가 가게를 오픈해서 봐주시는 거라고 했다. 나이가 상당하셔서 움직이는게 매우 불편해 보이셨는데, 하지만 음식 솜씨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맛있게 매운맛이라고 해야 하나??
대략 이 동네에서 장어주물럭은 1인분에 2만원 정도이고, 부모님과 나 3명해서 6만원에 장어 주물럭에 볶음밥 까지 해서 먹었다.
하지만 우리가 간 가게는 공기밥을 별도로 주문해야 했고, 심지어 국룰인 1천원을 넘어선 2천원이었다.
음식이 아주 맛있긴 했지만.....글쎄?
다음번에 장어 주물럭을 다시 먹으러 간다면 굳이 그 가게는 다시 찾아가고 싶지 않고, 다른 가게를 찾아가겠다.
밥을 다 먹고 나오니, 마량 주변에 아주 잘 꾸며 놓았다.
예전에는 낚시하러 자주 왔던 빨간 등대도 잘 있고, 약산 넘어가는 다리도 잘 있고 직판장도 잘있고 암튼 그렇다.
회먹고 싶으면 직판장에서 사다가 2층에서 먹으면 싸게 잘 먹었던 추억이 선명하다.
주면에 놀토장터라든지 이것 저것 놀수 있는 공간은 잘 마련해놨다.
물론 오늘은 평일이라 운영은 안하고, 마량 장날이 4일 8일?인가 될껀데 그때만 운영하는것 같았다.
근처에 가우도라고 섬 전체를 관광지로 꾸며 놓은 곳이 있다. 스카이워크 처럼 유리로 된 구간도 있는 출렁다리가 있고, 짚라인도 탈 수 있고, 전망대로 있고 카페도 있는 곳인데 가깝고 낚시 가기에도 좋다.
다시 마량 항구 주변을 한번 둘러보고 전망대 카페가 있길래 올라가서 커피 한잔을 먹었는데.....세상에!!!
이제까지 단 한번도 보지 못한 신문물을 전라남도 강진군 마량읍 전망대 카페에서 보게 될 줄이야....
주문도 키오스크로 결제도 카드만..........어르신들이 이거 사용 할 수 있으신가????
그리고 또 하나의 신문물인....
비석 가운데 아래를 보면 노래 버튼이라고 있는데, 그걸 누르면 마량에 가고 싶다라는 노래가 재생된다!!!!!!!!!
고장 안났다! 재생 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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