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랑기사와 움직이는성 네이버시리즈를 통해 보게 된 소설로 영지물로 영지 대신 움직이는 성을 개발하는건가 싶어서 보기시작했는데 전체적인 스토리 전개나 문체가 상당히 괜찮은 수작이다. 최근에 본것 중에서는 용사의 발라드나 별을 품은 소드마스터 처럼 유려한 문체가 독특하다고 할 수 있겠다. 스포라면 스포인데 움직이는 성 저건 맥거핀이 아닌가 싶은데....과연 어떻게 전개 될지 이번주에 본 소설중에서는 단연 발군의 소설이다. 책 2024.10.09
네이버 고인물의 스킬이 너무 화려하다. 초반에 읽다가 8회인가 몇번 포기하다 무료분 25회까지는 봐보자...라고 생각했던 소설이다. 그렇게 포기했으면 이렇게 글을 올리지도 않았다. 게임이라는 매개물을 통해 연결된 두 세상이라는 세계관을 둘러싼 유저들의 태도에 관한 소설은 종종있어 왔으나 그런류 소설중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당한(?)유머와 진지함을 갖춘 수작이다. 거기에 작가가 의도했는지는 모르지만 적당하게 선을 지키는 신파적 요소와 작은 이야기마다 진지하게 캐릭터들의 서사에 힘을 줘서 글을 써내려간 작가의 수고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케릭터들의 면면이 살아있다. 물론 나중에가면 단순 푼수끼있는 케릭터가 되는것도 있는거 같이 느껴지지만, 다른 케릭터에 대한 서사가 상당히 인상 적이어서 그런 푼수끼 케릭터들이 적당한 윤활유 역할을 하여 읽는 사람에게 .. 책 2024.07.28
네이버 용사의 발라드 네이버 시리즈에서 연재중인(본래는 문피아에서 연재) 용사의 발라드라는 판타지 소설이 있다. 본래 도동파 소설은 아무리 못해도 중간은 가지만 뭔가 아쉬움이 많았는데, 이번 소설은 도동파 소설이라고 하기에는 문체 자체가 완전히 바뀌었다. 유려하고 그림 그리듯 써내려가는 필력은 이전에 써온 그의 소설들과는 전혀 다른 매력을 줘서 흥미롭다. 예전 한국의 초기 판타지 소설작가들 특히 여성 작가들이 유려하게 그림 그리듯 써내려가는 비유적이고 상징물을 이용한 글솜시를 뽑냈었는데 최근 본것 중에서는 "별을 품은 소드마스터"이후 이런 서술은 처음이다. 스토리는 어찌어찌 인생 파고를 겪은 전설적인 소드마스터가 어찌어찌하다 죽어서 어린 아이로 환생하고, 어린 나이에 다시한번 세상을 살아가며 달라진 세상에서 자신의 옛 활동을.. 책 2024.07.28
후회없던 대체역사 18선 대체역사 소설을 본 사람이라면 무조건 5개 이상은 봤을 작품들 나라도 러시아를 시작으로 영국, 미국, 프랑스, 독일은 물론 이탈리아, 오스트리아헝가리에 이르기까지(feat.동로마) 트로츠키나, 스탈린, 나폴레옹도 봤는데 킬링타임용으로 나쁘지는 않았다. 한국의 경우 조선시대에서 백제와 청동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연개소문이나 신고구려 같은 고구려 작품도 많이 봤는데 고구려 배경의 작품은 결국 스케일이 커져서 중국의 화북지방을 잡아먹는다던지, 삼국지 시기에 개입해서 조조나 유관장 뚝배기 깨고 다닌다던지 하는 작품들은 뭔가 중도 하차했다. (아무리 기술테크를 탄다고 해서 알짜땅 화북지방을 삼국시대부터 조선에 이르기까지 잡아 먹을수 있으리라 보지 않는다, 북방은 만주와 연해주가 한계다. 남방은 대만과 유구가 한.. 책 2024.01.04
한국형 장르 소설의 조상님들 다행스럽게도? 모두 한번씩은 읽어 본 책이다. 물론 전체 시리즈를 완독한건 아니고, 읽다 포기한 것들도 있네... 한국의 조상님이라고, 모두 우리 집 조상님은 아니니깐... 개인적으로 좋든 싫든 가장 큰 영향을 끼친건....묵향과 가즈나이트였을꺼 같은데 가즈나이트가 없다라....흠... 가장 좋아했던건 하얀 로냐트강이었는데..........이 다음 부터 뭔가 취향이 흑화한거 같다. 한창 중2병 왔을때 내 멘탈을 털었던 작품 책 2023.12.10
최고의 소설 도입부 한 5개 봤군... 개인적으로 모비딕이랑 인간실격이 인상적이었고, 러시아 답게 안나 카레니나는 등장인물 이름이 빡셌음 근데 도입부 최고 간지는 ... I'm pretty much fucked. That's my considered opinion. Fucked. 마션 아닌가? 책 2023.12.10
청동기 시대의 풍백이 되었다.[★★★★☆] 결론 : 네이버 시리즈 9.7의 청동기 시대부터 시작하는 문명건설 대체역사물로 매우 재미있다. 일단 주인공이 단군 할아버지가 태어나시기 이전으로 돌아가서 만주부터 불필요한 역사적 좌충우돌을 스킵하고 가장 효율적으로 문명 건설에 나선다. 지금의 민족사적인 관점이 아닌 그 시기 새로운 문명을 건설해나가는데 툭툭 터지는 유머와 상당히 균형잡힌 세력구도가 주는 긴장감, 흥미진진한 기술개발과 문명사적인 테크트리들....몹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일단 대체역사물 주제에 시리즈 평점이 9.7이니 믿고 볼만 하다. 책 2023.09.28
삼국지 장료가 되었다.[★★★★☆] 결론 : 장료의 입장에서 역사적 흐름을 타야한다는 기존 삼국지물과는 달리 과감한 전개가 돋보이는 작품. 전투씬도 나쁘지 않은데 특히나 정치적 모략과 암계들이 그 어떤 삼국지 소설보다 너무 뛰어남 네이버 시리즈 기준 8.8점의 평점을 가진 소설로 믿고 볼만하다. 원래 엄청난 팬덤을 가진 삼국지라지만 주인공의 매력과 등장인물들의 성격 특히나 그 어떤 삼국지들과 비교 불가한 정치적 암투를 그려내는 스토리 전개는 매우 뛰어나다. 다만, 다 좋은데 시점이 군웅할거 이전이기 때문에 한나라 황실이 그나마 유지되고 있어서 위오촉을 생각하며 각자의 영토를 가지고 공방을 이어가는걸 생각하면 고구마라고 생각 할수 있다.. 가령 아직 내 지역구라는 인식이 없는 시기라 한황실의 임명에 대한 명령에 따르는 분위기라 유주의 공손찬.. 책 2023.09.28
대영제국의 숨은 거물이 되었다[★★★★☆] 결론 : 네이버 평점 9점대 상당히 잘만들어진 영국배경 대체 역사소설 킬리언 이라는 아일랜드계 영국 귀족 사생아가 영국가서 세계를 주무르게 되는 회빙환중 환생속성 상당한 범위로 조선에도 영향력을 발휘하고 캐나다를 적극 활용한다는 점에서 몹시 신선함 다만, 빅토리아 여왕이나 영국 등 유럽과 이외의 정치인들이 너무 병풍 바보들로 전락해서 흥미가 떨어짐 개인적으로는 8점대 중반도 후하다고 생각되나, 나름 재미있고 잘 읽힘 시간나면 읽어보기 좋음 책 2023.09.12
나 혼자 탑에서 농사[★★★☆☆] 결론 : 뇌절해야 읽을 수 있는 소설인데 네이버 평점 8.86으로...네이버 8점대 소설로 인정 받을만 하다. 솔직히 술술 읽히고, 1화부터 500화 가까운걸 다 봤다. 뇌절하라! 상식을 버려라! 그러면 읽을 것이다! 처음에는 이딴걸 내가 왜보고 있나...자괴감이 들지만, 의외로?술술 읽어들어가서 계속 보고 있다. 기승전결이고 뭐고 그냥 보자. 당신이 가진 모든 상식을 버리고 생각없이 보다보면 볼만하고, 의외로 재미도 있다. 테오박과 꾸엥이는 귀엽다. 책 2023.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