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 백제불교전래지

지금까지 수많은 대한민국의 각 종파의 사찰과 암자 그리고 각종 불교시설과 유적지를 다녀봤지만

단언하건데 가장 독특하고, 이국적인 장소였다.

현재 한국 불교는 인도에서 발원하여 중앙아시아와 중국을 거치며 어느정도 현지화된것에 더해 한국의 무속신앙과 결합된 형태를 보이는데 불화와 불상 각종 부도나 탑 등이 그러한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영광 법성포의 백제 불교전래지는 마라난타가 전했다는 간다라의 영향을 받은 그대로의 모습에 파키스탄 등지에서 가져온 유물과 양식에 따라 조성되어있다.

불상이나 부도 등을 보면 국립중앙박물관의 돈황이나 중앙아시아관에서 보여지는 모습들이 여럿 관찰된다.

참으로 흥미로운 곳이었다.

그러나 접근성이 참...

일단 네비찍고 가면 거대한 탑으로 안내했는데 여긴 사면불상 뒷편 엘리베이터로 안내한다. 근처에 주차하고 엘베 타면 될거 같은데 정문은 차량 접근이 통제되어 외부에 주차하고 걸어가야한다.

그외에는 각 전시관이나 불상등의 동선이 굉장히 끊어져 있다고 느끼는데 뭔가 재 조정이 필요 할것 같다.

조용하게 한적했는데 바로 앞이 서해와 맞닿은 항구라 마라난타가 중국 남조 절강성 영파에서 출발하여 도착했다고 전해지는데 지도를 보면 굉장히 기묘한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