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말바우 시장에 위치한 진도횟집
본래 말바우시장하면 맞은편 득량만 횟집이 핫 플레이스로, 금토일이면 무조건 웨이팅 최소 30분에서 1시간은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대학때부터 말바우시장 득량만은 가성비 넘치는 곳으로 워낙 유명했지만, 그래도 아는 사람만 오는 곳이었지만, 인스타스그램에 뜨고 나서는 오랜 단골들도 함부로 못가는 곳이 되었다.(그래서 포장을 해간다.)
하지만 나에게는 대안이 존재하니 그게바로 맞은편 진도횟집!!!
물론 여기도 인스타 그램에 소개되고 나서 기본 웨이팅이 30분이다.
득량만은 전반적으로 회를 먹으면 가성비 최고이지만, 진도횟집만의 강점은 역시 숭어 무한리필!!
요즘은 무한리필이 사라졌는지 모르겠는데, 여긴 숭어철에 가면 무한리필을 먹어줘야 한다.
물론 득량만에 가려졌다 뿐이지, 여기도 다른 모른 회들이 가성비가 몹시 뛰어나다.
거기에 소주는 병당 2천원 이다. 이 얼마나 착한 가격인가!!!!
다만, 모든게 만족스럽지만 굳이 별 3개만 준 이유가 있다.
그것은 바로 위생문제와 느린 서비스.....
전통시장을 감안하더라도, 위생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한번 가보라고 추천하지는 못하겠다.
반찬을 재사용 하거나 그런건 아닌데......뭔가 굉장히 위생적인 측면에서 선을 넘나드는 느낌을 강하게 받을 수 있다.
다시 말하는데 위생에 민감한 편이라면 그냥 동네 횟집을 가거나, 굳이 말바우 시장을 가보겠다고 한다면, 그냥 맞은편 득량만을 가시라....
거기에 진도횟집은 유달리 홀 서빙을 보는 어른들이 나이가 상당하셔서 정말 안온다.
그냥 술은 내가 직접 냉장고에서 빼먹고, 주문은 주방에 가서 아주머니에게 직접 해야한다.
간혹 내가 시키지 않은 음식이 나온다면, 착하게 우리꺼 아니라고 말씀 드리거나, 가격표 보고 그냥 먹을 만 하면 그냥 먹자....주문하고 나오는게 정말 느리다.
그리고 아무리 생각해도 저거 내꺼 같은데 다른 테이블로 가고 있다면, 사장님께 나도 그 메뉴 시켰다고 손들고 말씀 드리자! 다른 테이블로 가서 거기 테이블에서 그냥 먹어버리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매운탕의 경우 정말 맛있는데, 남은 횟감을 모아서 매운탕 재료로 쓰다보니 생선 머리와 뼈의 종류는 랜덤이다.
하지만 정말 맛있으니, 갔다면 먹어보자! 해물라면도 참으로 별미다.
(다시 말하지만, 여기 오랜 단골인 나 조차도 3번가면 1번은 못먹고 나오는게 매운탕이다. 바쁠땐 사장님이 잊어버려서 못먹고 오기 일수다. 이 경우 주문서에 올라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올라가 있으면 빼달라고 말씀 드리자.)
장점이 명확한 만큼, 단점도 매우 명확한 곳이다.
이런 점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므로 친하지 않은 사람이라거나 이런거 싫어하는 사람과는 가지 않기를 바란다.
'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주 전대후문 오늘김해뒷고기 전대점[★★★☆☆] (0) | 2023.10.01 |
---|---|
광주 쌍촌동 백두산[★★★☆☆] (2) | 2023.10.01 |
목포 영암식당[★★☆☆☆] (0) | 2023.10.01 |
강진 마량 장어주물럭[★★★☆☆] (0) | 2023.09.27 |
낚시라는것 (1) | 2023.09.10 |